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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신체건강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 - 정서적 건강

by 헬스허브 2023. 8. 31.

  갱년기는 증상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생리 주기의 끝과 폐경(월경의 종료)을 향한 전환 기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 변화들은 주로 난소의 기능 감소로 인한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된다. 증상은 개인마다 정도와 형태가 다를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의 특징

   갱년기 증상은 난소의 기능이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임신을 지원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 우울, 불안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러  정신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월경 주기가 변화하게 되는데 불규칙해지거나 점차적으로 짧아질 수 있고 때로는 강한 생리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온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배란이나 월경 시작 전후에 체온이 조금 올라갈 수 있다.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고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부 여성은 갱년기 중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열기(핫 플래시)와 심한 땀샘 활동을 경험,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뼈 손실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난소의 기능이 감소하면서 생식기의 크기나 형태에 변화, 탄력이 감소하고 건조하거나 민감해지는 피부, 잠을 잘 못 자거나 자주 깨어나는 등의 수면 문제 등이 발생될 수 있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들은 여성의 일상적인 기능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는 호르몬 수준의 변화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나 무기력감,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감정 증폭, 갑작스런 열기나 땀샘 활동 때문에 사회적인 상황에서 불안, 체적 불편함과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적인 변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피부 변화나 체형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자아존중감을 저하, 생식기 기능 감소와 연관된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이나 불안감, 여성들의 감정 변화와 행동 변화로 인한 가족, 친구,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영향, 열기나 땀샘 활동 때문에 수면 문제 발생과 수면 문제로 발생된 심리적문제, 피로나 불안으로 인해 자기계발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갱년기 여성에게 산림치유가 심리적 안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강원지역 산림치유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50대 갱년기 여성들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일반적 특성인 결혼상태, 건강수준, 종교유무와 산림치유 참여동기, 대인관계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 관련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하위변인은 선행연구[11,12]의 자연치유과 운동과정 참여동기에서 도출된 학습, 건강, 사회화, 즐거움의 4가지로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자인 313명의 갱년기 여성들에 대한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가 91.7% (287명), 혼자 사는 경우가 8.3% (26명) 이며. 건강수준이 나쁜 경우가 35.8% (112명), 보통이 31.6% (99명), 좋은 경우가 21.7% (68명), 매우 좋은 경우가 10.9% (34명) 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68.4% (214명), 무교인 경우가 31.6% (99명) 이다.

 

  산림치유 참여동기와 관련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산림치유 참여동기 (x1)의 평균은 3.99이며 사회화 (x13) 하위변인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학습 (x11)의 평균이 가장 낮았다. 건강 (x12)의 평균은 4.02이며, 즐거움 (x14)의 평균은 4.01이며, 대인관계 (x2)의 평균은 3.92이며, 소통 (x21)의 평균이 가장 높았고, 집단 내 관계 (x22)의 평균이 가장 낮았다.

 

  심리적 안정감에 관련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심리적 안정감 (y)의 평균은 3.89이며, 타인과의 긍정관계 (y2)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환경지배성 (y6)의 평균이 가장 낮았다. 자율성 (y1)의 평균은 4.00, 자기수용 (y5)의 평균은 3.87, 삶의 목적 (y3)과 개인적 성장 (y4)의 평균은 3.83이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건강수준과 산림치유 참여동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건강상태가 매우 좋은 경우에서 평균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에서 평균 3.8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건강상태에 따라 참여동기도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건강상태가 매우 좋거나 좋을수록 참여 동기가 높아졌고, 건강이 나쁜 경우나 보통인 경우에는 참여 동기가 낮았다. 또한, 건강수준에 따른 대인관계를 분석한 결과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건강상태가 좋을 때 대인관계가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인 경우에서는 대인관계가 낮게 나타났다.

  심리적 안정감과 참여동기, 대인관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Table 6) 심리적 안정감과 참여동기, 대인관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특히, 집단 내 관계와 소통이 심리적 안정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다른 하위변인들도 심리적 안정감과 상관성이 있었다. 회귀 분석 결과, 집단 내 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갱년기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감에는 참여동기와 대인관계의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림치유의 집단 내 관계와 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참고자료 : 갱년기 여성들의 산림치유 참여동기와 대인관계가 심리적 안정감에 미치는 영최영준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