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 백세인, 초백세인, 슈퍼백세인

 100세,120세대라 불리는 시대, 백세인을 넘어 초백세인, 슈퍼백세인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장수는 인류의 생존과 건강에 대한 중요한 과제이다. 식습관, 유전적인 영향, 환경적인 영향등의 다양한 요소에 따라 건강하게 노화하는 삶을 누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장수 식습관 - 블루존

  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침을 왕처럼 먹고, 점심을 왕자처럼 먹고, 저녁을 거지처럼 먹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침에 푸짐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혈압, 체중 등 건강 지표에서 개선을 보였고, 심장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줬다. 아침식사를 늦게 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 할 수 있다.

  세계적 장수 지역인 블루 존에 사는 사람들은 아침에 풍부한 식사를 하거나 더 일찍 저녁을 먹으며 가공 식품 섭취는 적고 단백질, 섬유질,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블루 존의 식습관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간단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장수인의 몸속 장 

  아라이 교수 연구에 따르면 100세가 넘은 사람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질환만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병은 100세 이하에 사망 가능성을 높이지만 백세인, 초백세인, 슈퍼백세인 등의 수명은 당뇨병, 고혈압 발병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105세 이상의 초백세인과 슈퍼백세인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 것은 심장, 간, 만성염증, 신장이였다. 백세인, 초백세인, 슈퍼백세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의 노화는 장기노화, 인지기능저하, 프레일였다. 

  100세를 장수하는 노인 몸속의 장에는 감염병을 방어하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살고 있는 연구가 알려졌다. 미국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등 공동 연구팀의 연구결과 100세이상 장수한 노인들의 장 속엔 노화와 관련한 병을 예방하는 상호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이 상호 작용은 장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였다. 장내미생물과 바이러스의 생태계가 인간이 생존하는 삶동안 어떻게 진화 하였는지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팀은 청년(18세이상), 노인(60세이상), 장수노인(100세이상)의 장내 바이러스를 비교하였는데 장수노인의 장 속에는 용해성 수명 주기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감염된 세균을 소멸 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성인보다는 유아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의 특징

  국내의 박상철 교수가 만난 100세 이상 장수인 사람들에게는 공통 특징이 있었다.

첫째, 늘 일을 하고 활동적이며 운동을 즐긴다. 이러한 활동은 운동효과를 주며 뇌의 신경세포에도 자극을 주어 치매가 생길 틈이 없다.

둘째,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가지며 새로운 경험에 적극적이다. 또한 지속적인 배움활동을 하는데 이는 인지 작용과 정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관리를 잘한다.

넷째, 사람들을 좋아하고 소통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국내의 100세인들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조화로운 균형을 가지고 있다. 외향성과 내향성의 조화로운 균형은 바깥세상에 대한 관심과 내 안의 내면을 돌아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장수 연구들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습관, 바이러스, 행동, 감정을 알아볼 수 있었다.  출생 후의 환경이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겠지만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을 넘어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출처 : 

 매일경제/ 고혈압·당뇨보다 중요 '슈퍼백세인'의 비결은/이병문기자

코메디닷컴/100세 노인에겐 이런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김영섭기자

조선일보/[함영준의 마음PT] 장수학자가 본 100세인들의 성격적 특성/함영준

파퓰러사이언스/100세 장수 비결 식사법은?/채수종 기자